성경증말 재미난 요나 이야기 (2) - 고작 외치라고? (욘 1:1-2)

그사랑한들교회
2020-11-09
조회수 1412


증말 재미난 요나 이야기 (2)

- 고작 외치라고? 

(요나서 1장 1-2절)

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1.


1910년 일제는 우리 나라 국권을 빼았았다..

그후 태평양 전쟁을 빌미로 가정집에 놋 수저며 놋밥그릇까지 수탈해 갔다.


그때, 신께서 한 사람의 조선 사람을 불러,

"너는 가서 외치라! 그들의 악행이 내 얼굴까지 미쳤다." 라고 하셨다면?

특별히 당신이 이 명령을 들은 장본인이라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나는 뭐 당연히, "하나님! 무슨 쌉 소리를 하십니까? 저런 악독한 놈들에게는 핵 폭탄을 터뜨려도 될까 말까인데요? 외침이라니요?"

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2.


요나서는 이렇게 시작한다.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니느웨는 당시 전쟁에 능한 나라였다. 주변 나라들을 침략하여 약탈하고 포로들을 아주 잔인하게 죽였다. 주변 나라들은 니느웨 때문에 큰 고통을 당하며 이를 갈았다. 그리고 예언자 요나의 나라도 니느웨의 침략 대상이었다. 


3.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예언자 요나를 불렀다. 핵폭탄을 주시면서 "그 원수 같은 나라에가서 터뜨려 버려라!"라고 말씀하지 않았다. 고작 '말'을 주었다.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고작 외치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얼굴까지 악행이 가득찬 니느웨를 향해 ‘심판'과 ‘복수'를 명령하시지 않고, "외침"을 명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로움'에 근거하면  니느웨라는 악한 성에 '핵폭탄' 가져다 터뜨리는 것이 몇마디 '말'을 외치는 것 보다 훨씬 더 옳은 일이다.

도대체 요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기에 복수와 심판의 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말을 외치라고 명하셨을까? 

요나서를 읽는 당신도 이런 질문을 하게 될지 모르겠다. 


4.


사람들은 각자 자기가 생각하는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가 있다. 무서운 아버지를 둔 자녀는 하나님을 무서운 분으로 생각하기 쉬고, 반대로 너그러운 아버지에게 양육받은 자녀는 하나님을 너그러운 분으로 생각하기 쉽다고한다. 그러면 당신이 그리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요나서는 우리가 가진 하나님에 대한 생각에 도전하는 듯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정의'에 대하여 도전하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새로운 증언을 해 준다. 요나서를 읽으며, 또 이 글을 읽으면, 요나서가 전해주는 하나님에 대한 증언에 귀를 기울여 보면 어떨까?



0 0